2018년 회고

NESOY님의 추천으로 난생 처음 회고록을 작성해본다.
2018년에 나는 무엇을 배웠으며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얻었는지, 앞으로의 목표와 목표를 위해서 어떤 점을 개선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개발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다루겠지만 개발 외에도 내가 개선해야 할 습관과 생각들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1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1. 스마일게이트 서버개발캠프 (2018.01~02)

매일 9시까지 판교로 출근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나에게는 강제성 있는 활동이라 좋았고, 대학교 강의를 통해서는 알기 어려운 큰 규모에서의 분산 처리 및 설계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우리 팀은 DRF를 이용하여 JANDI를 벤치마킹한 협업 메신저 웹 서비스를 구현했다. 그중 채팅 서버를 구축하면서 Django Channels(Django에 새로운 계층을 추가하여 HTTP와 WebSocket handling 기능을 수행)라는 오픈 소스를 사용하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Django Channels를 사용하는 제대로 된 예시가 없고 튜토리얼의 설명도 부족했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다. 그래서 직접 소스코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확인해보고 필요한 부분을 변경하면서 프로젝트에 적용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에 와서 아쉬운 점은 프로젝트 내용을 잊어버리기 전에 README.md에 차근히 정리했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느라 너무 급급해서 기록해두지 못했더니 많은 내용이 기억에서 사라졌다.. (나중에는 까먹기도 하고 귀찮아서 절대 작성하지 않게 된다..)
다음부터는 반드시 프로젝트 내용(기술 스택 및 개발 환경 등)을 간단하게라도 기록해야겠다. 서버개발캠프 사진

외부 활동을 하면서 내가 느끼는 가장 가치 있는 것이 있다.
개발에 관심 있는 여러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활동에서도 역시나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고 지금도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유용한 정보들과 기술 내용을 공유하면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다.

서버개발캠프가 끝나갈 즘엔 캠프장님이 개발자의 포트폴리오・이력서 작성법, 면접을 잘 보는 법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셨고 조언을 들으면서 정말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조언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6개월에 한 번씩은 내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스스로에 대해 다시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면서 분기별 회고도 같이 작성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교훈
    •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기록해두고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기!
    • 프로젝트 내용을 반드시 README.md에 기록하기! (나중에는 까먹기도 하고 귀찮아서 절대 작성하지 않게 된다.)
    • 6개월에 한 번씩 포트폴리오, 이력서 업데이트하기!
    • 사용할 기술에 대해 왜(“Why”) 사용해야 하는지 명확히 짚고 넘어가기!

2. 한국사, 오픽, 정보처리기사, 운전면허, 토익 (2018.03~04/06)

좀 여유로워지면 하고 싶었던 일들을 기록해뒀었고, 그걸 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참.. 쓸모없는 걸 하려고 했구나 싶다. 이래서 사람이 무슨 일을 할 때 항상 “왜” 하려고 하는지를 생각해야 된다는 굉장히 중요한 교훈을 다시 한번 더 되새긴다.

그래도 돌아보니 뭐 별거 별거 많이 한 것 같다. 시간이 아까웠던 활동도 몇 가지 있지만 후회가 될 만큼 크게 아쉽진 않다. ‘다 경험이지 뭐~’ 라는 생각이다.

  • 교훈
    •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그 일을 왜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자.
    • 왜 하는지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면 망설이지 말고 추진하자.

3. 우아한 테크 밋업 (2018.04)

이전까지 가봤던 세미나 중에는 크게 동기 부여가 되는 세미나가 없었다. 아마 기술 세미나여서 내가 아는 것이 적어서 그런 것 같지만.. 이번 우아한 테크 밋업을 통해서는 개발을 진정으로 즐겁게 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신입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았다.
관련 내용은 우아한 테크 밋업 후기를 참고하자. 우아한 테크 밋업

발표자분들은 모두 자신만의 분명한 신념이 있었고 그것을 타인에게 잘 전달하는 능력도 뛰어난 분들이었다. (물론 개발에 열정도 대단하셨다.)
기억에 남는 부분을 몇 가지 언급하자면

마음에 와닿는 조언을 듣고 나니 뒤숭숭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다시 제자리를 잡는 느낌이 들었다.
한참 동안 샛길로 빠져 딴짓만 해대던 나를 다잡고 다시금 개발 쪽으로 제대로 된 목표를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이 밋업을 계기로 1일1커밋과, 묵혀두었던 개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 교훈
    • 실력이 부족하면 노력이라도 하자.
    • 행동으로 자극을 주는 개발자가 되자.

4. 개발 블로그와 개발 스터디 (2018.05~)

# 개발 블로그

2017년 10월에 만들어서 묵혀만 두던 개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개발할 때마다 모르는 부분에 대해 자주 찾아보게 되는 주제가 있다.
그런 내용들을 내 블로그에 정리하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다시 그 내용을 찾아볼 때 훨씬 더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알게 된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피드백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2018 블로그 pv 수

블로그 방문자 수가 증가하는 것을 보면서 더 열심히 써야겠다는 욕심이 생겼고 가끔가다 좋은 피드백이 오면 뿌듯한 마음이 들어 글을 계속해서 작성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됐다.

하지만 방문자 수가 많아질수록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그냥 글 쓰는 것 자체가 무서워질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내가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적고 그에 따른 피드백에 맞게 다시 수정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안하는 것보단 낫지..! (많은 관심과 피드백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지금은 알고리즘 기초와 관련된 글이 인기가 많지만, 앞으로는 조금 더 실전 개발과 관련해서 응용 가능한 글이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지금보다 더 유익한 개발 블로그다운 블로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2018 블로그 pv 수2

내가 작성한 것도 나중에 보면 낯설고 내용도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수시로 다시 읽으면서 제대로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글에 오타나 오류, 추가해야 될 내용을 점검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이동 시간을 잘 활용해야겠다.)

# 개발 스터디

성장 욕구와 같은 스스로의 동기 만큼 강력한 동기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혼자서 공부하는 것은 쉽게 지치고 지겨워지며 지속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스스로의 동기를 불꽃이라고 한다면 점점 작아지는 불꽃이 되어갈 때마다 스터디와 같은 활동을 발화제로 삼아 수시로 다시 큰 불꽃으로 타오르게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발 스터디를 통해 타인에 의한 동기 부여와 자극(호승지심 및 피드백)이 스스로의 동기(성장 욕구)를 부여하는 데 굉장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느꼈다. 이 활동이 없었다면 정말 무기력한 생활을 얼마나 길게 했을지 모른다. 2018년을 끝으로 동기부여에 도움을 준 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WeareSoft repository

“WeareSoft” 개발 스터디의 가장 큰 목적은 ‘피드백’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피드백이 없는 일이면 그만큼 재미없는 일이 어딨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서로의 목표를 점검하고 그것을 수행하는 과정을 공유하면서 무엇이 좋았고 더 나은 방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에 대해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는 것이 지속적인 개발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된다.

2018년에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듯이,
2019년에도 더욱더 좋은 자극이 되는 개발 모임이 되었으면 한다.

  • 교훈
    • 내가 작성한 블로그 글을 다시 점검하고, 완전한 내 것으로 만들자.
    • 실무에 도움이 될 만한 기술적인 내용들에 대한 포스트를 늘리자.
    • 지속적인 개발 스터디를 위한 규칙과 더 나은 활동 방법에 대해 고민하자.

5. 암흑기 (2018.07~08)

정말 말 그대로 굉장한 암흑기를 보낸 것 같다. 갑자기 좋지 않은 개인적인 일이 많이 일어났고 이런 상황에 따라 마음을 다잡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너무 많은 생각이 밀려와 오히려 명확한 사고 과정 없이 그저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구체적인 일은 글로 작성하고 싶지 않기에 깨달은 교훈만 남기려 한다.

  • 교훈
    • 해결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고민은 의미가 있지만 해결할 수 없는 일에 대한 걱정은 의미가 없다.
    •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은 미뤄두고 미래의 나에게 궁극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당장에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처리한다.
    • 나의 일상을 유지한다.

6. 하반기 준비 (2018.09~10)

이렇게 7, 8월을 아무런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 암흑기를 보냈다. 제대로 정신을 차리고 보니 9월이 되었다.
곧바로 공채 시즌이 다가온 것을 몸소 느끼게 되었고 급하게 마음을 다잡고 하반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물론 5월부터 진행한 스터디가 간신히 나의 일상을 유지시켜준 유일한 활동이었고, 이 활동이 하반기 준비에 도움이 되었지만 가장 바짝 해야 될 8월에 정신줄을 놓고 있었기에 자신감이 많이 없었다. 결국 그렇게 많은 곳에 지원하지 못했고 지원한 곳들마저 알고리즘이라는 큰 벽에 막혀 떨어졌다. :(
무슨 말을 해도 다 핑계다. 그냥 더 열심히 했어야 했다.

이번 하반기를 준비하면서 나의 문제점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고, 2019년에 해야 할 목표를 정하기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 교훈
    •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지독함이 필요하다.
    • 알고리즘 공부는 꾸준히 열심히 하자. (가장 부족한 부분)
    • 나의 가치와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가 맞는지 판단한 후 해당 회사에 대해 사전에 조사하고 그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를 명확히 생각해두자.

7. 여행 및 네이버 핵데이 (2018.11~12)

친구들과 같이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왔고 오랜만에 해외여행이라 정말 재미있었다. 가끔씩은 이런 힐링을 해줘야 새로운 추진력이 생기는 것 같다. 여행을 가기 전 지원했던 네이버 핵데이가 여행 도중 발표가 났고 다행히 하고 싶던 주제에 합격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내 실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였고, 실제 현업에서 활동하고 계신 멘토님께 직접 배움을 얻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naver hackday

항공권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는 주제였고, 나는 API 서버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웹 서비스 구축에 있어서 Django가 익숙하긴 했지만, 가장 익숙한 언어가 Java이기도 했고 최근에 Spring을 공부하고 있어서 SpringBoot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나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했다는 생각이 든다.
핵데이에서는 빠르게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데 얕은 지식만 가지고 있던 프레임워크를 사용했던 게 잘못이었다. 멘토님께 도움을 구하면서 구현해갈 수 있을 거라는 과도한 기대와 공부하고 있던 것을 응용하고 싶은 욕심에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프레임워크를 사용했고, 내가 중간 부분(데이터 파싱 - API 서버(BL) - 프론트)을 담당하고 있었기에 팀 전체의 진행도 더뎌졌다. 팀원들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나 자신이 너무 답답했다. 아직도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 객관적으로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naver hackday

완성이라고 말하기도 어렵게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수행되도록 구현을 마무리했다.
네이버 핵데이를 진행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나의 실력이었다.. 기본적인 구현을 빠르게 처리하고 고도화에 신경을 쓸 수 있는 수준이었다면 더욱더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얻는 것도 훨씬 많았을 것이다.
이런 아쉬움과 함께 스스로에 대해 객관화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좋은 팀원들과 재미있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재치있는 멘토님을 만나 부담없이 즐기면서 핵데이를 마칠 수 있어서 좋았다.
핵데이를 계기로 혼자서 하나의 완성된 웹 서비스를 제대로 구축해보는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발 과정에 익숙해질 필요성을 느꼈고,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빠르게 구축하는 능력을 길러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naver hackday

Wrap Up 시간에 멘토님은 어떤 기술을 이용할 때 항상 그 기술에 대한 타당성을 점검해보고, 꾸준히 개발에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면 모두 잘 될 것 같다는 천사같은 조언을 해주셨다.
그래서 다음 핵데이에 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이런 후회없이 ‘아! 이 정도면 훌륭했다.’ 이런 생각이 들만큼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상태로 참여하고자 한다.
대학생이라면 네이버 캠퍼스 핵데이에 참가해야 하는 이유 + 지원 꿀팁 참고 naver hackday

  • 교훈
    • 스스로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하기!
    • 하나의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빠르게 구축하는 능력을 기르자!
    • 사용하고자 하는 기술에 익숙해지도록 반복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더 나은 개발자가 되려면?

# 개발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개발은 나를 욕심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등의 계속해서 긍정적인 욕심을 가지게 만든다.
즉, 개발은 나에게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좋은 대상이다.
개발을 통해 실력을 쌓게 되면 자신감과 성취를 얻을 수 있고 타인에게 존경을 받게 되는 욕구(“존경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공부하면서 무언가를 해결할 능력이 생기면 스스로 계속 발전하고 싶은 욕구(“성장 욕구”)를 충족시키고, 이런 욕구는 충족될수록 더욱더 커지게 되어 계속해서 몰입할 수 있는 힘을 준다.

결국 이런 긍정적인 욕심들이 계속해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기게 만들고, 이런 의욕이 나에게 있어서는 삶의 활력이 되는 것이다.

개발 -> 긍정적인 욕심 / 욕구 충족 -> 개발(몰입) -> 욕구 성취에 대한 의욕 -> 삶의 활력 -> 개발

# 개발자로서 발전하는 내가 되기 위해서

  1.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한다.
    • 바쁜 삶을 통해 활력을 얻는 사람
    • 혼자보다 같이 할 때 의욕이 생기는 사람
    • 개념 정리를 처음부터 차근히 하고 싶은 사람
    •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
    • 집순이가 아닌 사람 (집은 무조건적인 휴식을 취하는 공간..)
  2. 내가 개발자로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한다.
    • 추상적인 목표
      •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 스터디 및 블로그
      • 모르는 것에 대해 철저히 알고 넘어가는 사람 —> 블로그
      • 알게 된 것을 잘 기록하는 사람 —> 블로그
      •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말로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 —> 세미나(?)
      • 같이 공부하고 싶고 프로젝트 하고 싶은 실력 있는 사람 —> 꾸준한 개발 공부와 프로젝트 진행
      • 공부하는 척하지 않는 사람 / 거짓 없이 실력 있는 사람 / 부풀리지 않는 사람
        —>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기!,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업데이트(확실하게 아는 부분을 작성)
      • 빠르게 배우는 사람 —> 방법을… 찾아야겠다.
    • 구체적인 목표 (2019 상반기)
      • 개발 블로그에 유익한 개발 관련 내용을 꾸준히 업로드하여 하루 접속자 수 3000명 달성하기!
        • 내가 작성한 글은 반복해서 읽고 터득하기!
        • 개발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키워드 및 주제는 Trello에 적어 놓고 블로그에 구체화하기!
        • 일주일에 최소 2개 포스팅하기!
      • Spring 개인 프로젝트 진행하기
        • [Step1] Spring을 통한 웹서비스 구축 익숙해지기 (우선 실습!)
        • [Step2] SpringMVC 구조 이해하기 + 파고들기
        • [Step3] SpringBoot 구조 이해하기 + 파고들기
        • [Step4] 익숙해진 것을 바탕으로 웹서비스에 필요한 여러 가지 추가로 붙이기
      • 가장 취약한 부분인 알고리즘 공부하기
        • 매일 꾸준히 진행해서 재미 들이기
        • 일주일에 최소 3개 풀고 피드백 받기
        • 백준 / 프로그래머스 / 코딜리티 / 기업 알고리즘 이용하기
      • 취업…!
        • 취업하기 전 내가 생각하는 가치 생각하기!
        • 개발 문화 / 나의 성장 가능성 / 복지 / 연봉 / 기술스택 등
        • 기본 CS 및 면접 질문 대비하기!
  3. 나에게 맞는 환경을 조성하고 스스로의 규칙을 정한다.
    • 1번 2번 과정을 통해 나에게 적절한 환경이 어떤 것인지 생각한다.
    • 강제성을 통한 동기 부여
      • 우선 밖으로 나간다.
      • 수시로 서로를 점검해주는 친구를 만든다.
      • 개발 스터디를 통해 피드백을 받는다.
      • 일과를 정해놓고 계획에 맞게 바쁜 삶을 유지한다.
    • 스스로의 성장 욕구를 통한 지속적인 동기 부여
      •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다. (분기별 목표)
      •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일 -> 주 -> 월)
      • 꾸준히 할 수 있는 공부 및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
      • 하나만 하면 지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양한 공부를 병행한다.
      • 주에 한 번씩 수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회고하고 문제점을 파악한다.

마무리 글

마무리할 때가 되니 글을 너무 번잡하고 재미없게 쓴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의 글을 더 많이 읽고 이런 회고록도 분기마다 쓰다 보면 나도 언젠가는 읽기 쉽고 재미있는 글을 쓰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다음에 작성할 회고글은 이것보다 더 부드럽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이 되길 바란다.

그저 바쁘기만 했던 2017년과 달리 사실 2018년에는 시간적으로는 여유가 있었던 해였다.
사람이 여유가 많아지니까 생각할 시간도 많아졌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하는 일 없이 생활하는 나에게 그런 대부분의 생각의 방향은 쓸모없는 걱정이 되었고 이런 걱정은 나를 더 불안하게만 만들었다.
그래서 지금에 와서 한 해를 되돌아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깝게 보낸 시간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2018년 회고를 하면서 가장 반성하는 부분이다.
다가오는 2019년에는 조금 더 정확한 목적과 목표를 생각하고, 실현가능한 탄탄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늘 바쁘게 무언가를 하고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쓸데없는 걱정 좀 그만하도록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강제성을 부여하려고 한다!!

이제 막 졸업을 앞둔 취준생이 되고 나니 스스로 알아서 목표를 세워야 하는 막막함과 목표를 향하는 방법이 맞는지 모르겠는 막연함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막막하고 막연하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이다. “시도”가 많아야 기회가 생기고 기회를 잡아야 운이 따라온다.
그래서 2019년에는 집요함을 가지고 계속해서 여러 시도를 해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리고 기회를 잡은 뒤에 오는 운이 좋을 확률은 바로 나의 “실력”에 따라 달라진다. 결국 본인의 실력을 키워야 운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나중에 다시 회고록을 작성할 때 매 순간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도록, 후회하지 않도록, 내가 세운 목표에 계속해서 꾸준히 한 걸음씩 다가가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래서 2019년에는 진짜 실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자가 성공한다. (Step by step goes a long way)


개발 외적으로는
2019년에는 지금보다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어떤 일에 대해 왜 하는지 늘 ‘왜’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도록,
새로운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글도 발표도 공부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말만 주저리 주저리 하지 말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되어야지.!

아직 글을 쓰는 초보자로서 처음 써보는 회고록이라 횡설수설한 느낌이 많이 들고.. 개발과 동떨어진 얘기도 많이 들어간 것 같지만.. 1년 동안 내가 했던 활동들을 돌아보면서 그 시기에 들었던 생각을 회상해보고 활동/경험을 통해 느꼈던 교훈을 정리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2018년 회고록을 계기로 앞으로 계속해서 회고록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다음에는 좀 더 개발자다운 회고록을 작성하고 싶다. (개발 내용을 지금보다 더 많이 넣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2019년에는 좀 더 개발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지도록 노력할 것이고, 2018년보다 더 열정을 가지고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낼 것이다. 모든 일을 재미있게 하자!

그래서 내년엔 올해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길!!!
그래서 더 행복한 한 해가 되길!!!